백혈병-국내
삼성서울병원에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, 임상실험의 차원에서 비타민 C 조절을 통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. 이것은 연구에 연계된 치료로서 엄격한 국제수준의 모든 규율을 지킨다.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이 병원의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서 진행한다. 다음은 치료했던 환자들의 임상결과다.
첫번째 환자는 52세 여자로, 급성 골수성 백혈병(M2)으로 진단받고 항암제 치료(이다루비신과 아라-C)를 받아 좋은 효과를 보였다. 그러나 14개월 후 재발하여 토포테칸으로 2차 항암제 치료를 실시했으나, 효과가 없어 다른 항암제(미토산트론과 사이토신 아라비노사이드)를 추가로 사용했다. 약간의 반응은 보였으나, 추가적인 다른 치료가 필요했다. 그래서 비타민 C 조절 치료를 시작했다. 이는 비타민 C 조절을 초고량 투여했다가, 결핍을 유도하여 고갈시키는 것이다.
비타민 C 2g을 경구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그 용량을 증가시켰다. 놀랍게도 악화되는 백혈구 수가 6주 동안 안정되었다. 그래서 경구 용량을 72g까지 올렸으나,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겨 더 이상 용량을 올리지 못했다. 그 당시는 비타민 C의 정맥주사가 경구용보다 100배 이상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몰랐다.
두번째 환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인데, 비타민 C 정맥주사 후 며칠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. 그러나 환자는 경제적 문제 때문에 1주일만에 치료를 포기했다.
환자- 진단명- 임상 결과
1. 52세 여자-급성 골수성 백혈병(M2)- 말초 백혈구 아세포 안정화
2. 67세 남자-급성 골수성 백혈병(이형성)- 말초 백혈구 아세포 감소
3. 66세 남자- 이차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- 2개월 이상 말초 백혈구 아세포 정상화
4. 40세 여자- 급성 골수성 백혈병(M2)- 백혈구 아세포 증가율 감소
5. 69세 남자-이차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- 말초 백혈구 모세포 안정화
세번째 환자는 66세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남자 환자로, 정맥주사로 16g부터 시작하여 100g까지 용량을 올렸다.
이 환자는 과거에 만성 중성구성 백혈병으로 3년 동안 하이드록시유레아로 치료받았으나, 나중에 이것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변환되었다. 그래서 두 차례의 항암제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으며, 비타민 C 치료를 받은 후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. 그는 더 이상 혈소판 수혈을 받지 않았으며, 수행 능력 상태도 누워만 있다가 돌아다닐 정도로 호전되었다.
결론적으로 첫번째와 세번째 환자는 비타민 C로 큰 효과를 보았으며, 사용했던 환자들에게 부작용은 없었다.
(비타민 C, 암과의 전쟁중에서)